오사카 라멘 맛집 추천 | 여행 중 꼭 가야 할 곳

By: master

오사카 여행 중 빠질 수 없는 즐거움, 바로 라멘 투어죠. 요즘은 우동이나 라멘 먹으려고 일본에 당일치기로 여행을 가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오사카 도톤보리와 신세카이 사이에는 소문난 라멘 맛집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치란(一蘭)‘, ‘킨류라멘(金龍ラーメン)‘, ‘콘신야(魂心家)‘, ‘레키시오 키자메(ラーメン荘 歴史を刻め)‘ 가 특히 유명한데요. 이 외에도 줄서서 먹는 가게들은 있지만요. 아무튼 이런 곳들은 유명 라멘집들이라 늘 긴 줄이 이어집니다. 물론 이렇게 줄서는 것에는 납득이 될 만큼 맛있지만, 여행 중에 매번 줄을 서기란 쉽지 않습니다.

동네에 이상하게 줄을 많이 서는 가게 본적 있으실거에요. 근데 동네 사람들은 거기가 맛있지만 줄을 설 정도는 아니라 생각하고 또 어떤 경우는 근처 다른 집이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죠? 이번 글에서는 줄 서지 않아도 저런 유명 가게에 전혀 꿀리지 않은 맛으로 만족할 수 있는 오사카의 숨은 라멘 맛집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개인 취향이 있겠지만 오히려 더 맛있다는 평도 많습니다. 직접 다녀온 곳들 위주로 정리했고, 다른 사람의 평도 고려해서 포함했습니다.

참고로 ‘레키시오 키자메’ 같은 지로계 라멘은 워낙 양도 많고 특별한 맛에 인기가 많지만 그곳은 낮이나 밤이나 늘 줄이 길어서 저도 아직 도전은 못했습니다. 나중에 가보게 되면 추가 리뷰로 남기겠습니다!

이번 리스트는 오사카 여행 중 맛있는 라멘집을 찾는 분들, 그리고 줄 서는 건 딱 질색인 분들께 꼭 도움이 될 거예요.

🍜 1. 사쿠노사쿠 (作ノ作) – 센니치마에 본점 千日前本店

사쿠노사쿠 홈페이지 – https://sakunosaku.com

도톤보리 구경하다가 우연히 들르게 된 곳이 바로 사쿠노사쿠 라멘입니다.
글리코상 앞에서 포즈 잡고 사진도 찍고, 도톤보리강과 대관람차를 배경으로 사진 찍다 보면 슬슬 배가 고파지잖아요?
처음엔 이치란이나 킨류라멘 같은 유명한 라멘집에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다른 곳 찾으며 돌아다니다 느낌이 확 와서 들러 봤던 가게입니다. 먹고 나서 구글 평점을 봤는데 평점이 높고 평이 좋더라구요.

우연히 찾은 집이었지만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개인적으로는 이치란보다 제 입맛에 더 잘 맞았던 집입니다.
이치란도 물론 맛있지만, 사쿠노사쿠는 국물의 깊이나 면의 식감이 저한테는 더 잘 맞더라고요.
관광객이 몰리는 번화가에 있으면서도 줄 서지 않고 맛있는 라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또 24시라서 밤늦게도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위치 & 접근성

사쿠노사쿠 위치
  • 주소: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난바 1초메 1-1
    〒542-0076 大阪府大阪市中央区難波1丁目1-1
    1 Chome-1-1 Namba, Chuo Ward, Osaka, 542-0076 일본
  • 가는 방법: 긴테쓰 니폰바시역(近鉄日本橋역)에서 도보 약 6분 거리이고, 난바 역에서도 거리가 비슷합니다. 난바/닛폰바시 중간 쯤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 가게 분위기 & 구조

  • 카운터 15석 규모의 아담한 라멘집이며, 24시간 영업하는 몇 안 되는 매장 중 하나입니다 .
  • 닷지 형식으로 자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게가 작고 아늑하며 조용한편입니다.

🍜 사쿠노사쿠 라멘 메뉴 (作ノ作 千日前本店)

🔥 돈코츠 라멘 (돼지뼈 국물 라멘)

메뉴명설명가격
나니와 돈코츠 (浪花とんこつ)기본 돈코츠 라멘920엔
유자 시오 돈코츠 (ゆず塩とんこつ)유자 향이 나는 소금 베이스 돈코츠950엔
황금 된장 돈코츠 (金の味噌とんこつ)깊은 된장 국물 돈코츠1,000엔
매운 된장 나니와 돈코츠 (浪花とんこつ辛みそ入り)매콤한 맛 추가된 된장 돈코츠1,080엔
나니와 돈코츠 니쿠바카 (浪花とんこつ肉バカ)고기 듬뿍! 고기덕후용 돈코츠1,720엔
황금 된장 니쿠바카 (金の味噌肉バカ)된장 + 고기 가득1,800엔
매운 된장 니쿠바카 (金の味噌肉バカ辛口)매운 버전 고기 듬뿍 된장 라멘1,900엔
시오 니쿠바카 (塩肉バカ)소금 베이스 고기 폭탄 라멘1,750엔

🍜 츠케멘 (면을 찍어 먹는 스타일)

메뉴명설명가격
유자 풍미 츠케멘 (ゆず風味つけ麺)유자 향 국물에 찍어 먹는 면1,200엔
탄탄 츠케멘 (坦々つけ麺)얼얼한 참깨 소스 츠케멘1,200엔

🍚 사이드/단품 메뉴

메뉴명설명가격
날달걀 밥 (玉子かけご飯)계란밥330엔
맛달걀 밥 (味玉ご飯)양념 반숙계란 + 밥400엔
공기밥 (白飯)흰쌀밥200엔
차슈덮밥 (チャーシュー丼)돼지고기 차슈 + 밥480엔
김치마요 덮밥 (キムマヨ丼)김치 + 마요네즈 + 밥480엔
차슈 모둠 (チャーシュー盛り)차슈만 따로700엔
소금 숙주나물 (塩もやし)간단 반찬용 숙주300엔
김치 (キムチ)기본 김치300엔
안주 세트 (おつまみセット)술안주용 간단 모둠700엔
수제 교자 (手作り餃子・5개)5개입 수제 군만두400엔

➕ 토핑 추가 메뉴

메뉴명설명가격
반숙계란 (とろり味玉)부드러운 맛달걀200엔
버터 (バター)국물 풍미용 버터 토핑100엔
규조 파 추가 (九条ネギ増し)일본 파 많이170엔
멘마 (メンマ)죽순 토핑170엔
파 덕후용 파 (九条ネギバカ)파 폭탄220엔
숙주 추가 (もやし増し)숙주나물 추가170엔
고기 추가 (肉増し)차슈 추가500엔
고기 폭탄 (肉バカ)차슈 듬뿍 토핑800엔

肉バカ는 니쿠-바카인데 직역하면 고기바보 이고 즉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고기 폭탄 메뉴라고 합니다.

사쿠노 사쿠 직접 먹은 메뉴 리뷰

매운 된장 나니와 돈코츠

한 번 가보고 맛에 반해 몇 번이나 다시 찾았던 곳이기도 해요.

제가 먹어본 메뉴는 기본 돈코츠 라멘과, 매콤한 맛이 추가된 된장 돈코츠 라멘이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매콤한 맛이 추가된 된장 돈코츠 라멘 입니다.
특히 매운 된장 돈코츠 라멘은 플레이팅이 정말 예뻐서, 처음 받았을 때 캐릭터 얼굴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는편 입니다(불닭 볶음면 못 먹는 정도), 이 라멘은 살짝 매콤한 정도여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국물은 깊이 있고 진했으며 일본 라멘 특유의 짭짤한 맛이 딱 적당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라멘집들을 많이 가는 편인데 이런 맛이 나는 곳은 거의 못봤습니다. 조금 다르게 맛있는 곳들은 있지만요. 이 집만의 특색이 있는것 같습니다.

옆 테이블에 혼자 온 일본 손님이 라멘을 다 먹고 밥을 말아 먹더라구요. 그것을 보고 아 이것이 여기서 라멘을 제대로 먹는 방법이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저도 바로 공기밥을 주문해서 말아 먹었습니다. 정말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으니까 완벽했습니다.

면추가가 무료! 하지만 저는 면 추가 하지 않고 밥을 말아 먹는게 좋았습니다.

양도 넉넉한 편이고, 고기를 좋아하신다면 차슈 추가 정도 하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다 먹고 공깃밥까지 곁들여서 먹으면 정말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식사가 됩니다.
여기에 시원한 생맥주까지 곁들이면 더 이상 맛있게 먹을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생맥이 없어서 병맥으로 주문했었는데 최근에 생맥주가 생겼습니다. 생맥주 맛이 또 완벽했습니다.

추천 메뉴 – 돈코츠 라멘, 매콤한 맛이 추가된 된장 돈코츠 라멘
팁 – 꼭 마지막에 밥을 추가해 말아 드시면 좋습니다. 현지인들은 그렇게 하더라구요. 거기에 생맥주 까지 같이 마시면 끝납니다!


🥢 맛 & 인상

  • 기본 돈코츠: 깊이 있고 깔끔한 국물, 자극적이지 않아 누구나 무난하게 즐김
  • 매운 미소 돈코츠: 깊이 있고 살짝 매콤한 국물, 면에 육수가 잘 배고 매운맛은 순한 편
  • 국물이 기본적으로 밥이랑 잘 어울리는 편

💰 가격대 & 가성비

  • 라멘 920~1900엔, 고기 많은 메뉴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면 1000엔에 먹을 수 있어서 좋음.
  • 저렴한 금액에 24시간 언제나 방문 가능하며 면 추가가 무료

✅ 총평

✔️ 위치: ★★★★★ – 난바/닛폰바시 중심가에 위치해 찾기 쉬움
✔️ 분위기: ★★★★☆ – 작고 활기찬 만남의 장소
✔️ : ★★★★★ – 진하고 깔끔한 돈코츠, 다양한 돈코츠 라멘이 있어 다양한 취향 대응
✔️ 가성비: ★★★★★ – 24시간 영업 + 비교적 저렴한 가격 = 가성비 좋음

👉 무엇보다도 맛이 너무 좋습니다. 또 늦은 시간에도 영업하고, 친절하기 때문에 가보시면 대부분 만족할 것 같습니다.


🍜 2. 규슈라멘 키오 (九州ラーメン 亀王) – 에비스초점 恵美須町店

키오 홈페이지 – http://www.kiou.co.jp/

규슈라멘 키오 에비스초점 겉모습

이곳은 체인점인데 바깥에서 가게 겉을 보면 토마토 라멘을 좀 메인으로? 팔려고 하는 그런 가게 같았습니다. 왜 그렇게 느꼈냐면 가게겉에 토마토 라멘 사진이 많이 붙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반 라멘 메뉴 사진도 있는데 빨간색이라 더 그렇게 느꼇을려나요? 2장인가 3장 토마토 라멘 붙어 있어서 그렇게 느낀 것 같습니다. 이 가게를 지나다니다가 몇번 보기는 했는데 토마토 라멘 생각만 해도 좀 이상하다고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현지인이 여기도 괜찮다고 해서 가봤는데 맛있었습니다. 특히 방문하기 좋은점이 신세카이 근처에 있기도 하고 에비스초역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이 엄청 좋습니다.


📍 위치 & 접근성

쿠슈라멘 키오 위치

구글 지도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나니와구 에비스니시 2초메 1-32
    大阪府大阪市浪速区恵美須西2丁目1-32
    2-1-32 Ebisunishi, Naniwa-ku, Osaka-shi, Osaka 556-0003, Japan
  • 가는 방법: 전철 에비스초역에서 도보 약 1분 거리에 있어 접근이 매우 편리합니다. 역 바로 앞에 있습니다.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입니다.

🍽️ 가게 분위기 & 구조

  • 체인형 작은 라멘집으로 혼자 먹는 자리도 있고 테이블 자리도 있습니다.
  • 가게 안에 자리가 은근 많아서 혼자 먹기에도 좋습니다.
  • 여기도 인기 있는 집이라 가게 안에 손님들은 늘 있지만 먹을 자리는 항상 있어보였습니다.

📋 규슈라멘 키오 메뉴

🍜 라멘 메뉴

메뉴명설명가격
키오오 라멘 (亀王ラーメン)소금 돈코츠 라멘(중세면)980엔
차슈멘 (ちゃあしゅう麺)차슈 듬뿍 올라간 라멘(중세면)1,820엔
무카시아지 라멘 (昔味ラーメン)옛날 스타일 마늘 풍미 돈코츠(국세면)850엔
무카시아지 레드 (昔味レッド)매운맛 추가된 버전(국세면)950엔
쇼유 라멘 (醤油ラーメン)간장 베이스 국물, 담백790엔
토마토 라멘 (とまとラーメン)완숙 토마토 베이스 국물790엔
구운 치즈토마토 라멘토마토 국물 + 치즈 토핑990엔
붉은 고추 토마토 라멘토마토+고추 베이스, 매운맛890엔
규슈 아부라소바 (油そば)국물 없이 비벼먹는 라멘790엔

🍚 사이드/단품 메뉴

메뉴명설명가격
차슈덮밥 (チャーシュー丼)고기+양념 소스 덮밥480엔
김치마요 덮밥김치+마요네즈 조합480엔
치즈 볶음밥치즈 듬뿍 볶음밥680엔 (하프 480엔)
김치 볶음밥매콤한 김치 볶음밥630엔 (하프 480엔)
아카고마 오니기리매콤참깨 주먹밥330엔
타카나 오니기리매콤갓절임 주먹밥330엔
튀김고로케 오니기리고로케 스타일 주먹밥380엔
군만두 (焼き餃子)수제 교자 5개350엔
콩나물아삭한 반찬류350엔

➕ 토핑 추가 메뉴

메뉴명설명가격
반숙 달걀 (トロたま)크리미한 반숙 계란150엔
멘마 (죽순)쫄깃한 죽순 토핑150엔
타카나매콤한 갓절임150엔
김치기본 김치 토핑150엔
치즈토핑용 슈레드 치즈150엔
차슈 추가돼지고기 슬라이스 추가280엔
네기파 토핑150엔
교카이 스파이스특제 매운 시즈닝100엔
면 추가 (카에다마)면만 리필230엔

키오 직접 먹은 메뉴 리뷰

키오우 라멘

키오 라멘에서는 키오우 라멘무카시아지 라멘, 두 가지를 먹었습니다.

먼저 무카시아지 라멘은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에 가까우면서도 국물에 깊이가 느껴져 만족스러웠습니다.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반면에 키오우 라멘은 약간 색다른 스타일이었습니다. 국물이 맑은 편인데도 돈코츠 특유의 고소함과 깊은 풍미가 살아 있어서, 한 입 먹자마자 “어? 이거 너무 맛있네” 하고 말이 튀어나오게 하는 그런 라멘이었습니다. 맑은 국물을 선호하는 분들께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진한 국물의 돈코츠 라멘이 먹고 싶다 하면 무카시아지 그리고 맑으면서도 맛있는 돈코츠 라멘이 먹고 싶다 하면 키오우 라멘을 선택하는게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이 가게에서 진짜 인기있는 메뉴는 토마토 라멘이라고 합니다. 신기한 맛인데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다음에 먹어봐야겠습니다. 먹으면 내용 추가 하겠습니다.


🥢 맛 & 인상

  • 키오우 라멘은 맑으면서 맛있음.
  • 메뉴에 국세면 중세면 나와있어 고르기도 좋음
  • 챠슈(차슈)는 부드럽고 맛있음
  • 특별 메뉴인 토마토 라멘 류가 인기라고 함.

💰 가격대 & 가성비

  • 기본 라멘 가격: 790엔~1,820엔
  • 교체 면(카에다마) 제공으로, 양 추가 시에도 합리적인 가격 .
  • 체인형이지만 퀄리티 있어, 밤늦게 방문해도 만족감 높음.

✅ 총평

✔️ 위치: ★★★★★ – 에비스초역 바로 근처, 접근성 좋음
✔️ 분위기: ★★★★☆ – 외국인·현지인 모두 붐비지만 동선 편리
✔️ : ★★★★★ – 깔끔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돈코츠 맛
✔️ 가성비: ★★★★☆ – 1,000엔 이하에 든든한 한 끼, 교체 면 제공까지 좋아요

👉 오사카 밤 늦게 배 고플 때, 접근성 좋고 자극적이지 않은 돈코츠 라멘 찾는 분께 추천!


추가 갈만한 라멘집 위치

이치란 (一蘭)

이치란 라멘은 일본 라멘의 대표 주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유명한 체인점입니다. 이치란 만큼은 거의 호불호가 없는 곳 입니다. 불호라 할 정도면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것? 정도일까요?

이치란은 기본 맛도 훌륭하지만 국물의 진함, 마늘, 파, 매운 정도 같은 것을 선택 가능하기 때문에 더 호불호가 없는것 같습니다.
줄을 서고 있으면 들어가기 얼마 안남았을 쯤에 종이와 펜을 줍니다. 자신이 원하는 맛의 세부 옵션을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국물의 진한 정도, 마늘·파 추가 여부, 매운맛 정도 등을 동그라미로 선택 표시를 하면 됩니다. 한글로도 안내되어 있어 일본어를 몰라도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추천에는 점선으로 동그라미 표시가 있습니다. 모르겠다 싶으면 점선을 동그라미 쳐서 선택하면 됩니다. 또 라멘이 나올 때 라멘을 주고 거의 90도 보내 더 아래로 숙여서 인사를 해줍니다. 말을 할일은 거의 없지만 직원들이 엄청 친절합니다.

줄이 길어도 확실한 맛있는 곳에서 먹고싶다 하면 이치란에 가시면 됩니다. 도톤보리 주변에는 이치란 본관, 별관, 난바 미도스지점 등 지점이 여럿 있으니, 줄이 덜한 곳을 찾아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래는 본관 지도입니다. 이 근처에만 본관, 별관, 난바 미도스지점 세개 다 가까이 있습니다.

킨류라멘 (金龍ラーメン)

귀여운 얼굴의 입체 용 간판 덕분에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선 흔히 ‘용 라멘’이라고 불리는 킨류라멘도 도톤보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 고명으로 얹어주는 숙주와 김이 푸짐해서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적당합니다. 여기는 보통은 맛있다고 하는데 가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더라구요.

이 곳도 점심시간 저녁시간에는 대기 줄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줄이 길게 서있지는 않아서 금방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본점 외에도 도톤보리점, 미도스지점, 센니치마에점, 에비스바시스지점 등 여러 곳에 지점이 있습니다.

아래는 도톤보리점 지도입니다.

콘신야 (魂心家)

가성비를 챙기고 커스텀 가능한 돈코츠 라멘을 찾으신다면 콘신야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이곳은 이에케 라멘 스타일로, 이 스타일 때문에 약간 느끼하고 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한국 사람이면 대부분 좋아 할만한 맛입니다.
마늘이나 생강 등 양념 통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이 곳이야 말로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집 중 하나입니다.

여기도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줄이 있을수 있는데 줄이 엄청 길지는 않기 때문에 기다렸다 먹을만 합니다.

레키시오 키자메(ラーメン荘 歴史を刻め) Ramen Sou Rekishi wo Kizame Osaka Nipponbashi

‘역사를 새긴다’는 이름을 가진 이 라멘 가게는 지로계 라멘의 끝판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양과 진한 국물을 자랑합니다.
오사카 닛폰바시 근처 골목을 걷다 보면 엄청나게 긴 줄을 보고 ‘저게 뭐지?’ 싶을 정도로 눈에 띄는 장소인데, 그 줄의 정체가 바로 이 가게입니다.

한 번에 제공되는 라멘 양이 많고, 국물도 아주 진한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워낙 인기가 많아, 항상 대기줄이 길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도전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낮이고 밤이고 이치란이랑 차원이 다르게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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