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메인딜러 서브딜러 구분 방법은 요즘 기준이 모호해졌습니다. 딱히 구분이 없다고도 말을 하기도 하구요.
어떤 영웅은 메인딜러처럼 쓰일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서브딜러처럼 운영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기준은 있습니다.
메인딜러와 서브딜러가 완벽히 중요한건 아니지만 이것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내 역할을 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버워치2를 하다보면 이런 의문이 들때가 있습니다.
내가 딜은 많이 넣었는데 왜 이걸 지지?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오버워치는 단순히 딜량 수치로 승부가 나는 게임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내가 아무리 많은 딜을 넣어도 팀의 포지션이 좋지 않거나, 궁극기 연계가 되지 않으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화려한 딜보다, 한타 흐름을 끊는 궁극기 한 방이나 힐러 한 명을 끊는 플레이, 혹은 포지션을 선점해 시야를 장악하는 움직임, 후방 교란으로 시간을 끄는 행위 자체가 게임의 승패를 바꾸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메인딜러와 서브딜러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내가 게임을 풀어가기 위해서 딜러로 어떤 포지션을 가져가야 할지 생각해 볼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글을 준비했습니다.
🎯 메인딜러 vs 서브딜러 구분 기준
🔥 메인딜러 (Main DPS)
- 주요 화력 담당: 팀의 핵심 딜러 역할
- 꾸준한 평타 중심 딜링
- 에임 중요도 높음 (히트스캔 위주지만 예외도 있음)
- 힐 지원이 많이 필요
- 정면이나 힐 받을 수 있는 고지대에서 한타를 주도하고 전선 유지
탱커 압박, 고지대 장악, 지속적인 압박
🎯 서브딜러 (Sub DPS)
- 보조 화력 + 전장 교란
- 측면·후방 포지션 중심의 운영 – 타겟 분산
- 스킬 활용으로 변수 창출
- 높은 기동성과 생존력 → 힐이 적어도 버팀
- 적 힐러 견제, 시선 분산, 흐름 붕괴에 특화
딜량보다는 적의 시선을 끈 시간, 움직임, 궁극기 타이밍을 흔드는 간접 기여도가 핵심
아군의 진입 각을 만들어주는 전술형 딜러
메인딜러 vs 서브딜러 정리
구분 | 메인딜러 | 서브딜러 |
---|---|---|
역할 | 메인 딜링, 전선 유지, 주력 킬 캐리 | 후방 압박, 교란, 포커싱 분산,변칙 플레이/전장 제어 |
위치 | 전투 중 핵심 포지션,전면, 고지대, 주요 교전 위치 | 측면/후방 침투, 교란 포지션 |
예시 | 소전, 애쉬, 캐서디 | 트레이서, 솜브라, 겐지 |
중요한 능력 | 조준력, 지속 화력, 포지셔닝 | 타이밍 감각, 스킬 활용, 생존기 운영, 궁극기 활용 |
메인딜러 서브딜러 구분 표
🔥 메인딜러 (Main DPS)
영웅 이름 | 특징 요약 |
---|---|
애쉬 | 중거리 포킹 + 궁극기 ‘밥’ 연계 |
바스티온 | 고정 포대 모드로 강력한 지속 화력 |
캐서디 | 중거리 안정형 히트스캔 |
에코 | 공중 포킹 + 변수 창출 가능 |
프레야 | 고공 포킹 + 연사 크로스보우 딜러 |
파라 | 공중에서의 광역 폭격 |
소전 | 빠른 기동력 + 고속 충전 레일건 |
토르비욘 | 포탑 + 지속 견제에 강함 |
위도우메이커 | 장거리 스나이퍼 |
벤처 | 근접 폭딜 콤보형 |
솔저 | 힐 지원 + 안정적인 중거리 데미지 |
한조 | 포킹 + 벽 뚫는 궁극기 |
시메트라 | 포탑 + 유틸성 딜러 |
정크랫 | 폭발 스팸형 광역 딜러 |
🎯 서브딜러 (Sub DPS)
영웅 이름 | 특징 요약 |
---|---|
겐지 | 고기동 암살자형 근접 딜러 |
트레이서 | 지속적인 후방 교란 |
솜브라 | 해킹 + 교란 + 은신 |
메이 | 감속기술 + 구역 제어 특화 |
리퍼 | 근접 흡혈 + 탱커 녹이기 |
벤처 | (메인/서브 모두 가능) 근접 콤보형 |
시메트라 | (메인/서브 모두 가능) 유틸형 포탑, 순간이동기 활용 |
한조 | (메인/서브 모두 가능) 포킹형 |
파라 | 때로는 방어적 서브딜러 역할 가능 |
에코 | 서브도 가능하지만 보통 메인 |
프레야 | 대부분 메인으로 쓰임 |
메인딜러 서브딜러 운영 방법
🕹️ 메인딜러 운영법
- 전선 유지와 주요 타겟 압박
- 적 딜러/힐러/탱커에게 지속적인 압박을 주며 공간을 만드는 역할
- 라인전에서 데미지 교환을 유리하게 만듬
- 팀과의 각 맞추기
- 탱커가 들어가는 타이밍에 맞춰 진입
- 지원가의 힐 범위 안에서 활동하는 것도 중요
- 한타 시작 타이밍에 궁극기 활용
- 죽음의 꽃(리퍼), 시야 제어 후 한 발(위도우) 등 강한 순간 폭딜로 흐름 주도
- 정면 압박 중심의 플레이
- 포지션 확보(고지대), 킬 각 잡기, 엄폐물 활용은 기본
🕹️ 서브딜러 운영법
- 측면/후방 교란 플레이
- 겐지, 트레이서, 솜브라는 측면이나 후방에서 적 힐러를 괴롭히고 시선을 분산시킴
- ‘1인 궁각’보다는 연계 궁각
- 솜브라 해킹 + EMP → 아군 돌진 연계
- 파라 + 메르시(포켓) → 수직 견제 및 지속 폭격
-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정보 제공
- 파라의 하늘, 트레이서의 기습, 솜브라의 은신 등으로 적 배치 정보 수집 가능
- 타이밍 싸움이 핵심
- 적 탱/힐이 스킬을 썼을 때 빠르게 들어가거나, 한타 중 후방에 치고 들어가는 센스가 요구됨
오버워치 조합 유형 정리
오버워치는 실력만큼이나 조합과 팀웍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아주 뛰어난 실력을 가진 한 명이 게임을 주도할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오버워치는 팀을 밸런스가 맞는 수준으로 배치를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팀 조합이 맞지 않으면 게임이 어려워 질수 있습니다. 특히 딜러 유저라면, 우리팀 조합과 연계되는 픽과 운영을 이해하면 게임을 훨씬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군 탱커가 다이브(돌진) 조합을 선택했는데 우리 딜러가 모두 저격형 포킹 딜러라면 탱커 혼자 진입해서 잘리는 상황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탱커가 조합을 맞춰주지 않는다면 내가 바꿔서 게임을 유리하게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기본적인 조합별 특성과 상성을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1. 🏃♀️ 다이브 조합 (Dive Comp)

예시: 도라도 공격 첫 구간: 왜 다이브 조합이 중요한가?
도라도에서 공격을 시작할 때, 대부분의 수비팀은 시작 지점 앞 고지대 3곳을 선점하고 딜을 집중시킵니다. 이 구간에서 다이브 조합이 아닌 경우, 포킹에 무력하게 당하면서 첫 교차로조차 넘지 못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히 “탱커가 다이브 영웅을 골랐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핵심은 팀 전체의 진입 타이밍과 포커싱 합입니다. 예를 들어 탱커가 윈스턴을 선택하고 뛰어들어도, 딜러가 함께 압박하지 않으면 단독 진입이 되어버리고, 방벽을 펼쳐도 세 방향에서 쏟아지는 딜을 혼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상대가 힐러까지 견제한다면 힐러 입장에서도 탱커 케어가 불가능해져 윈스턴이 쉽게 녹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딜러가 함께 진입하거나, 후방을 교란해 적의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트레이서, 솜브라, 겐지 같은 서브딜러는 윈스턴이 진입할 타이밍에 맞춰 적 힐러를 흔들거나, 다른 고지대 위치를 동시에 공략해 줘야 팀 전원이 전진할 수 있는 여지가 생깁니다.
즉, 도라도 초반은 단순한 진입이 아닌 팀 전체가 기동력을 활용해 적을 분산시키는 ‘다이브 전술의 교과서’ 같은 구간입니다. 탱커, 딜러, 힐러의 전술적 호흡이 맞지 않으면 이 구간은 쉽게 막히고 게임이 기울 수 있기 때문에, 다이브 조합을 선택했다면 서로의 역할과 타이밍을 정확히 이해하고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 전략
→ 빠른 기동력으로 적 후방(힐러 또는 물몸 딜러)을 급습해 전투 흐름을 유리하게 이끈다.
특징 요약
- 빠른 진입과 탈출이 가능한 영웅 중심
- 진입 타이밍과 팀원 간 연계가 승부의 핵심
- 수직 맵이나 개방형 구조에서 강세
추천 딜러
겐지, 트레이서, 솜브라, 벤처, 에코, 프레야, 소전, 캐서디, 리퍼
추천 탱커
윈스턴, 디바, 레킹볼, 둠피스트, 해저드
추천 힐러
루시우, 키리코, 아나, 모이라, 브리기테, 젠야타, 주노
- 강함: 포킹 조합의 고정된 저격수와 뒷라인을 기동성으로 제압
- 약함: 러쉬 조합의 근접 화력, 앵커 조합의 저지력에 휘둘릴 수 있음
- 필요 조건: 팀원 간 포커싱/브리핑이 잘 맞아야 하며, 고지대/개활지에서 강함
2. 🛡️ 러쉬 조합 (Rush Comp)

예시: 왕의길 공격 첫 구간: 왜 러시 조합이 괜찮은가?
왕의 길은 오버워치에서 가장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맵 중 하나로, 특히 첫 거점에서 공수 교착이 자주 발생합니다. 공격팀 입장에서 초입부 진입로는 좁고, 방어 측 딜러의 포킹 각이 집중되는 구조라 진입 타이밍을 놓치면 입구컷을 당하고 흐름이 끊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구간의 특이점은 ‘딜각이 넓게 벌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첫 입구 오른쪽에 적 딜러가 위치하면 고립되어 죽기 쉬워 보통 위치하지 않고, 왼쪽 방과 거점, 그리고 거점 위층 정도만 신경 쓰면 되는 구조입니다. 맵이 좁고 엄폐물이 많기 때문에 근접 교전에 강한 조합이 진입에 유리하며, 이때 적합한 전략이 바로 러시 조합입니다.
러시 조합에서 딜러의 역할은 단순한 화력 제공을 넘어 전투의 흐름을 바꾸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탱커가 방벽으로 진입 각을 만들어줄 때, 딜러가 멀찍이서 구경만 하거나 각을 벌려 따로 움직인다면 탱커 혼자 포커싱을 받아 빠르게 녹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리퍼, 메이, 정크랫, 캐서디처럼 근접에서 폭딜을 넣을 수 있는 딜러들이 탱커와 동시에 진입해 적진을 흔든다면, 적 탱커는 버티기 어려워지고 방어 라인이 쉽게 무너집니다.
결국 왕의 길 1거점 교착 구간은 탱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딜러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화력을 집중하는가에 따라 뚫리는지 막히는지가 중요합니다. 조합을 러시로 바꾸고, 딜러가 적절한 위치에서 탱커와 함께 타이밍을 맞춰 전투에 진입한다면, 계속 뚫리지 않던 거점이 단 한 번의 교전으로도 거점을 확보하는 경우도 일어납니다.
핵심 전략
→ 근접 화력을 앞세워 팀 전체가 뭉쳐서 빠르게 싸움을 걸고 교전을 주도한다.
특징 요약
- 근거리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발휘
- 루시우의 이속 + 뭉친 전투 방식
- 좁고 폐쇄적인 맵에서 강력함
추천 딜러
리퍼, 메이, 시메트라, 벤처, 정크랫, 소전, 캐서디, 트레이서
추천 탱커
라인하르트, 라마트라, 마우가, 오리사, 자리야, 정커퀸, 디바
추천 힐러
루시우, 바티스트, 모이라, 키리코, 브리기테, 아나, 주노, 라이프위버
- 강함: 앵커 조합처럼 고정된 조합을 빠른 접근으로 돌파 가능, 다이브 하는 상대를 화력으로 제압
- 약함: 포킹 조합이 고지대에서 거리 유지 시 일방적으로 맞을 수 있음.
- 특징: 전선 유지와 뭉친 이동이 핵심, 팀 템포 불일치 시 리스크 큼
3. 🎯 포킹 조합 (Poking Comp)

예시: 일리오스 성소 포킹 조합이 괜찮은 이유?
일리오스 성소는 중앙에 커다란 거점과 옆에 낭떠러지가 있고, 양쪽 외곽 복도가 존재하는 쟁탈 맵입니다. 이 맵의 첫 싸움은 대부분 오른쪽 복도(위의 사진 기준)를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복도를 차지해야 시야를 넓히고, 딜 각을 주도적으로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맵 구조 속에서 포킹 조합이 강력한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 적 탱커가 오른쪽 복도를 무시하고 거점으로만 진입한다면, 측면에서 집중 포킹을 당해 순식간에 녹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반대로 양 팀이 복도에서 교전을 벌이는 상황이라면, 딜러가 얼마나 딜을 넣느냐 그리고 얼마나 시야를 넓히고 포킹을 넣느냐가 교전의 승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이때 딜러의 역할은 단순한 딜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한 명은 적 본진을 압박해 시야를 분산시키고, 또 다른 한 명은 탱커와 함께 본대에서 화력을 집중해주는 식으로 포킹 압박을 이어가야 합니다. 특히 애쉬, 한조 같은 중장거리 딜러는 복도 라인을 지키기에 적합하며, 에코나 소전처럼 순간적인 변수 창출이 가능한 딜러는 사이드 장악에 유리합니다.
초반 한타에서 승리하면, 다음 흐름은 더 유리해집니다. 거점을 점령한 뒤에는 좁은 입구를 틀어막는 형태의 방어가 가능해지며, 적은 정면 진입이 어려워 사이드로 돌아야 하는데, 그마저도 좁은 통로라 쉽게 막히는 구조입니다.
이 맵은 처음에는 거점 중심 전투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복도 선점이 핵심 전략 포인트입니다. 단순히 거점을 먼저 밟는다고 유리한 것이 아니라, 복도와 측면 시야를 장악한 팀이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거점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맵은 포킹 조합이 다이브나 러시 조합 상대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다이브 조합이 들어와도 엄폐물이 많아 빠르게 빠질 수 있고, 아군의 지원을 받기 쉬운 구조입니다. 러시 조합이 정면으로 몰아치더라도, 긴 복도와 넓은 맵을 장점으로 삼아 딜각을 넓혀 누적딜을 쌓아가며 천천히 후퇴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일리오스 성소에서 포킹 조합으로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리하지 않고 계속 딜을 누적시키며 적을 밀어내는 것’ 입니다. 무리하게 포지션을 당기기보다, 안정적으로 시야를 유지하고 계속 포킹을 가하는 것이 성소를 장악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핵심 전략
→ 중장거리에서 누적 데미지를 통해 적을 압박하고 전선을 밀어낸다.
특징 요약
- 저격수, 포킹형 영웅 활용
- 고지대, 직선 시야 확보가 중요
- 넓은 시야의 맵에서 강력
추천 딜러
위도우메이커, 한조, 애쉬, 솔저, 정크랫, 파라, 프레야, 에코, 바스티온
추천 탱커
시그마, 라마트라, 오리사, 자리야, 디바
추천 힐러
바티스트, 메르시, 아나, 젠야타, 일리아리
- 강함: 러쉬 조합을 거리로 제압하며 안정적인 포킹 가능
- 약함: 다이브 조합이 순간 접근하면 대처하기 어려움
- 조건: 각자 넓게 퍼져 각을 확보하는 포지셔닝 필요
4. 🧱 앵커 조합 (Anchor Comp)

예시: 아이헨발데 1거점 수비 – 앵커 조합이 괜찮은 이유
아이헨발데 1거점 수비에서 앵커 조합이 좋은 맵입니다. 공격팀이 거점으로 진입하려면 왼쪽의 좁은 방 또는 오른쪽 다리 밑 통로를 지나야하는데, 이 두 진입로 모두 좁고 시야가 제한된 병목 구조이기 때문에, 수비 입장에서는 딜을 편하게 넣으며 화력을 집중시키기에 유리한 지형입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시메트라, 토르비욘, 바스티온처럼 설치형 또는 고정형 딜러들이 큰 활약을 할 수 있습니다. 포탑으로 입구를 견제하고, 좁은 공간에 지속적으로 딜을 넣다 보면, 공격팀은 포킹 받는 데미지가 누적 되어 진입 시도조차 어렵고 진입 전에 이미 체력이 깎이거나 주요 스킬을 낭비하게 됩니다. 또한 정크랫이나 한조처럼 좁은 길목에서 폭딜이 가능한 영웅도 효과적입니다. 메이를 활용하면 적이 진입한 직후 퇴로를 차단하거나, 벽을 이용해 전투 흐름을 끊으며 집중 포커싱으로 교전 우위를 만들기도 좋습니다.
앵커 조합의 가장 큰 장점은 ‘버티기만 해도 이득이 나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좁은 구간에서 딜과 힐이 집중되기 때문에 궁극기 게이지가 빠르게 차고, 궁금기를 활용해 교전에서 주도권을 잡는 스노우볼 전개가 가능합니다. 초반 한타에서 이득을 보면 이후에도 계속해서 궁극기를 굴려가며 수비 주도권을 쥘 수 있습니다. 이 맵에서 공격 입장에서는 벌써 또 정크렛이 궁을 쓴다고? 좀전에 썼는데? 이런 상황이 흔하게 나옵니다. 수비 탱커입장에서도 딜하기 좋아서 궁이 빨리 차기 때문에 궁쓰고 잡고 또 다른 팀원이 덕분에 궁을 채우는 것이 반복되며 스노우볼이 구르게됩니다.
물론 이런 수비 구조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탱커가 좁은 입구를 끝까지 버텨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하지만 탱커 혼자만으로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때 딜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딜러는 좁은 공간에 지속적으로 화력을 퍼붓고, 탱커가 버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포커싱과 공간 압박에 참여해야 합니다.
특히 포탑형 딜러를 사용하는 경우, 적이 진입할 때 포탑에 맞도록 설치 각을 잡고, 만약 포탑을 제거하려 한다면 그 순간 적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반격을 노릴 수 있도록 배치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즉, 포탑이 적의 시선을 끌고 있을 때 아군이 화력으로 응징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포탑은 소모되더라도, 적이 그 대가로 죽게 만드는 것이 앵커 조합의 운영 핵심 중 하나입니다.
또한 적이 다이브 조합으로 갑작스럽게 진입하더라도, 포지션 붕괴 없이 침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우선순위에 맞게 적 딜러 또는 힐러를 포커싱하여 흐름을 끊고, 다시 수비 포메이션을 재정비하는 유연함이 필요합니다.
결국 아이헨발데 1거점 수비에서는 기동성보다는 안정적인 포지셔닝과 화력 집중이 핵심입니다. 앵커 조합은 방어 라인을 고정해 적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잘 조율된 딜·힐·궁 연계를 통해 적을 밀어내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적이 팀합이 맞지 않게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면, 앵커 조합은 쉽게 적을 막아내고 1거점 완막을 하기 쉽습니다.
핵심 전략
→ 특정 지점을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들어오는 적을 받아치는 플레이
특징 요약
- 유지력 높은 탱커 + 고정 포탑형 딜러
- 거점형 수비, 밀기 수비에 특화
- 좁은 진입로, 구조물이 많은 맵에서 유리
추천 딜러
바스티온, 토르비욘, 솔저, 정크랫, 메이, 한조, 시메트라, 소전
추천 탱커
오리사, 마우가, 시그마, 디바
추천 힐러
바티스트, 일리아리, 아나, 키리코, 라이프위버
- 강함: 상황에 따라 다이브 조합의 진입을 받아치는 데 유리
- 약함: 러쉬 조합의 근접 접근이나 포킹 조합의 거리 견제에 밀릴 수 있음
- 유의사항: 맵 영향 큼, 2층 구조/복잡한 지형에 불리할 수 있음
딜러 입장에서 기억할 포인트:
- 💡 기동성 높은 조합(DIVE): 빠르게 들어가 빠르게 나올 수 있어야 함
- 💡 정면 교전 조합(RUSH/ANCHOR): 탱커 라인 근처에서 지속 화력 유지
- 💡 포킹 조합: 시야 확보, 고지대 점령, 정확한 에임이 관건
🔄 내가 이 역할을 계속 해야 할까?
“나는 딜 많이 넣었는데 왜 지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 때,
한 번쯤은 “내가 다른 역할로 바꿔보면 어떨까?” 라는 고민을 해보세요.
실제로 팀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메인딜러에서 서브딜러로 전환, 측면에서 적을 흔들고 시선을 끌기만 해도 게임이 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팀의 주력이 부족하다면 정면에서 안정적으로 딜을 넣는 메인딜러가 필요할 수도 있고요.
딜러의 진짜 실력은 ‘딜을 많이 넣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읽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유연한 플레이입니다.
결국 오버워치는 팀 게임입니다
오버워치를 하다 보면 아무리 내가 잘해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게임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 팀의 실력이 너무 좋거나, 상대 팀 합이 너무 좋거나, 우리 팀이 반복해서 실수하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하지만 그런 판에서도 내가 어떤 역할을 했느냐에 따라 게임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 직접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예를 들어, 앞라인에서 딜만 넣고 있던 상황에선 밀리던 게임이었는데, 딜러를 솜브라로 바꿔 후방에서 힐러만 계속 괴롭혔더니 게임이 터져버리고 게임은 이겨있는 경우가 있죠? 또 공중 영웅을 골라서 위에서 시선을 분산하니까 게임이 풀리는 경우도 있구요.
오버워치를 더 재미있게, 더 잘하기 위한 마음가짐
- 팀원이 못해도 탓하지 말고 내가 바꿀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보기
- 한타 흐름을 바꾸기 위한 위치를 잡아보기
- 적의 힐러나 주요 딜러를 끊기 위한 플레이를 해보기
- 전면의 딜이 부족하면 정면 딜 해주기
- 전면에만 딜러가 있다면 고층 포지션을 잡거나 양각을 잡아 시선 교란 시켜보기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기는 습관은 만들어집니다
아무리 잘해도 지는 판은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이기는 판은 단순한 실력의 결과가 아닌, 전략적 사고와 팀 플레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졌는가”를 고민하고,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는 태도는 오버워치에서 실력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타를 뒤집고 승리를 가져올 때의 쾌감.
그게 오버워치의 진짜 재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