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중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발길이 향한 곳은 바로 난바 워크 지하상가였습니다.
난바 워크는 오사카 난바역과 니폰바시역을 연결하는 긴 지하상가로, 쇼핑은 물론, 맛집과 카페들이 다양하게 모여 있는 곳이에요.
비가 오거나 더운 날에도 돌아다니기 좋아서 여행 중에도 자주 찾는 동선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오사카에서 쇼핑하고 지나가는 길에 “오사카 돈테키”라는 가게가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해 봤습니다.
특히 가게 이름도 오사카 돈테키 이듯, 두툼한 포크 스테이크(톤테키)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어떤 건지 궁금하기도 했고 뭐 때문에 인기있는 집인지 궁금해서 방문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 돈테키 난바 워크점”에서 먹은 솔직한 후기를 정리해볼게요!
오사카 난바에 여행가신 분들 중 뭘 먹을지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위치 & 접근성

구글 지도
- 가게명: Osaka Tonteki Namba Walk (오사카 돈테키 난바 워크점) 大阪トンテキ なんばウォーク店
- 주소: 일본 〒542-0074 Osaka, Chuo Ward, Sennichimae, 1 Chome−4, 虹のまち5-11号 なんばウォーク3番街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센니치마에 1초메 4, 니지노마치 5-11, 난바 워크 3번가
Namba Walk 3rd Avenue, 5-11 Nijinomachi, 1-4 Sennichimae, Chuo Ward, Osaka, Osaka 542-0074, Japan - 일본 지하상가인 난바 워크 3번가에 위치, 니폰바시역에서 도보 1~2분 거리
- 만남, 쇼핑 중심지인 덕질·전자상가 일대를 지나치며 간편하게 방문할 수 있어요. 오가는 길에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핫플레이스입니다.
회사 홈페이지도 있습니다. 내용은 별로 없지만 참고하실분은 들어가서 보셔도 괜찮아 보입니다.
https://www.ron-corp.com/osakatontekin
제가 따로 영상을 찍지는 못해서, 유튜브에서 다른 분의 돈테키 리뷰 영상을 참고용으로 가져와서 링크해 봤습니다.
영상에 가게 내부와 음식이 잘 담겨 있어서 분위기나 음식이 어떤지 궁금하신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위의 영상 참고해보세요.
🍽️ 가게 분위기 & 구조
- 코노지 카운터(ㄷ자형) 14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픈 키친 + 식권 자판기 시스템이라 혼자 와도 부담 없어요 - 주방이 눈앞에 보이고, 직원들이 조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점심·저녁 피크 타임엔 줄 설 수 있지만 회전율도 빨라 5분 내 입장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 오사카 돈테키 메뉴

⭐️ ① 톤테키 定食 (정식)
👉 밥 + 미소시루(된장국) 포함
메뉴명 (일본어) | 메뉴명 (한글) | 가격 |
---|---|---|
トンテキ定食 (200g) | 톤테키 정식 (200g) | ¥1,080 |
トンテキ定食 大 (300g) | 톤테키 정식 大 (300g) | ¥1,340 |
トンテキ定食 メガ (500g) | 톤테키 정식 메가 (500g) | ¥1,950 |
⭐️ ② 和風トンテキ 定食 (와풍 톤테키 정식)
👉 밥 + 미소시루 포함
👉 특제 일본식(와풍) 소스 사용
메뉴명 (일본어) | 메뉴명 (한글) | 가격 |
---|---|---|
和風トンテキ定食 (200g) | 와풍 톤테키 정식 (200g) | ¥1,080 |
和風トンテキ定食 大 (300g) | 와풍 톤테키 정식 大 (300g) | ¥1,340 |
和風トンテキ定食 メガ (500g) | 와풍 톤테키 정식 메가 (500g) | ¥1,950 |
⭐️ ③ とんとんセット (톤톤 세트)
👉 톤바그(함박스테이크) + 톤테키 조합 세트
👉 밥 + 미소시루 포함
메뉴명 (일본어) | 메뉴명 (한글) | 가격 |
---|---|---|
とんとんセット (톤바그 100g + 톤테키 200g) | 톤톤 세트 | ¥1,380 |
톤테키 大(300g)로 변경 가능 (+¥260) | 톤테키 大(300g)로 변경 옵션 | +¥260 |
👉 소스 선택 가능:
- 特製ソース (특제 소스)
- デミグラス (데미글라스 소스)
- おろしポン酢 (무 간장 폰즈 소스)
⭐️ ④ トッピング (토핑 추가)
토핑명 (일본어) | 한글 | 가격 |
---|---|---|
トンバーグ (100g) | 톤바그(함박스테이크) | ¥300 |
目玉焼き | 계란후라이 | ¥100 |
スクランブルエッグ | 스크램블에그 | ¥100 |
チーズ | 치즈 | ¥100 |
にんにく | 마늘 | ¥50 |
マヨネーズ | 마요네즈 | ¥50 |
ご飯大 | 밥 곱빼기 | ¥50 |
みそ汁 | 미소시루 추가 | ¥50 |
⭐️ ⑤ 음료
메뉴명 | 가격 |
---|---|
アサヒスーパードライ 中瓶 | 아사히 슈퍼 드라이 (중병) |
일단 주문하기 전 듣기로는 돈테키 정식이 괜찮고 또 함바그도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추천 메뉴는 “돈테키정식 or 톤톤세트” 로 알고 갔었습니다.
저는 기본적인 돈테키 정식을 주문했고 계란을 추가 했습니다.

돼지고기 스테이크는 사진처럼 미리 잘려서 나오는 스타일이에요.
완전히 다 썰어져 나오지는 않아서 칼도 함께 제공되는데,
거의 다 썰려 있어서 조금만 썰면 한 조각씩 쉽게 잘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고기를 완전히 웰던으로 익히지 않아서 정말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돼지고기를 바싹 익히면 조금 질겨질 때가 있는데,
이곳 오사카 톤테키는 전혀 질긴 느낌 없이 속이 촉촉하고 육즙이 살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한 입 먹을 때마다 부드럽게 씹혀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또 짭짤한 특제 소스가 아주 맛있어서 밥이랑 함께 먹기 정말 좋았고,
고기 양도 적당히 넉넉한 편이라 든든했습니다.
샐러드도 함께 제공되어 전체적으로 먹고 나서 속도 편안하고 균형 잡힌 한 끼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참고로 일본은 돼지고기 위생 기준이 높아서,
톤테키처럼 미디엄이나 미디엄웰던 정도로 익혀서 부드럽게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육즙이 살아 있고 촉촉한 식감을 잘 살린 조리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가격대 & 가성비
- 가격: 1,080~1,600엔대
- 기본 돈테키 정식은 약 1,080엔 (200g 고기 포함)
- 양 괜찮은편, 다른 리뷰들에서도 “맛·양·가격 3박자”라는 호평이 많았습니다.
✅ 총평
✔️ 위치: ★★★★☆ (난바 워크 지하상가 내부, 니폰바시역과도 가까워 접근성 최고. 쇼핑하다 들르기 딱 좋음)
✔️ 맛: ★★★★★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부드럽고 육즙 가득. 특제 소스가 짭짤하면서 밥과 정말 잘 어울림)
✔️ 가성비: ★★★★☆ (1,000엔대 가격대 + 양도 괜찮은 편. 든든한 한 끼로 만족스러움)
✔️ 분위기: ★★★★☆ (ㄷ자형 카운터석으로 혼밥하기 편하고 회전율 빠름. 캐주얼하게 즐기기 좋은 분위기)
✨ 개인적인 한 줄 소감
사실 한국에서는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어볼 기회가 거의 없어서
‘돼지고기 스테이크’라는 메뉴 자체가 조금 생소하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오사카 돈테키에서 먹어본 톤테키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적당히 촉촉하게 익힌 돼지고기가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기지도 않고 육즙이 살아 있어서 한 입 한 입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소스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저는 너무 단맛이 강한 소스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여기는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좋은 소스라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잘 어울렸고,
밥과 함께 먹기에도 딱 좋은 맛이었습니다.
고기 양은 처음에 200g이면 조금 적지 않을까 싶었는데,
샐러드와 밥, 국까지 함께 나오다 보니 충분히 배가 불렀고
전체적인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작은 가게지만 회전율이 좋아서 줄이 있어도 오래 기다리진 않았고,
혼자 방문해도 부담 없는 분위기라 여행 중 한 끼로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에 오사카 난바 쪽을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러보고 싶은 맛집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생각날 때 또 가고 싶은 집입니다.
오사카 난바에 가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