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갔다가 인생 우동집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제 기준 맛 5점 미만은 리뷰하지 않겠습니다.
오사카 여행 중 사슴공원이 유명하다고 해서 나라시(奈良市)에 가봤습니다.
난바역에서 라피트를 타면 약 30분 정도면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나라역에 도착해서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카스야 나라역 앞점 ‘KASUYA JR奈良駅前店‘ 입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카스우동(かすうどん)으로 유명한 체인으로, 오사카가 본고장이지만 나라역 바로 앞에도 지점이 있어서 여행자들이 이용하기 아주 좋답니다. 저는 체인점인지 모르고 갔는데 오사카에만 많은 체인점이더라구요. 일본은 한 지역에만 많은 체인점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국도 부산에 주로 있는 체인 이런건 있겠지만요.

Kasuya 매장 위치
- 가게명: 카스야 나라역 앞점 ‘KASUYA JR奈良駅前店‘
- 주소: 11-4 Aburasakachō, Nara, 630-8247 일본
- 오시는 길: JR나라역(奈良駅)에서 도보 2~3분 거리 — 역에서 나와 횡단보도만 두 번 건너면 바로 보여서 이동 동선이 매우 편리합니다.

매장 위치 구글 지도
편하게 위치 확인하시도록 구글 지도도 포함했습니다.
오사카에 많은 kasuya 체인점 위치

체인점 자체가 오사카에 많이 있었습니다. 다른 지점에 가도 같은 맛이 날지는 모르겠으나 오사카 가시는 분은 한번 들러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회사 홈페이지에도 👉 https://www.aburakasu.com/access.html 각 매장의 정확한 위치가 나와있습니다.
가게 분위기
내부는 깔끔하고 전형적인 일본 대중식당 느낌이에요.
혼밥하기에도 부담 없고, 둘이 가서 나란히 앉아 빠르게 식사하기 좋은 구조.
참고로 흡연이 가능한 매장이었는데 흡연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일본은 아직도 매장 내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 많더라구요.
직장인들 점심시간 방문이나 여행자들 가벼운 한 끼 용도로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 KASUYA 메뉴

파파고로 번역한 메뉴판입니다.
현장에서 메뉴판 사진을 찍어서 파파고로 번역해봤어요. 일본어가 조금 어려운 분들도 번역기로 충분히 메뉴 고르실 수 있어요.
이 주소에 들어가면 kasuya 나라점의 세부 메뉴판이 나옵니다.
👉 KASUYA 나라점 모든 메뉴판 https://www.kasuya-nara.com/メニュー各種/

이곳은 카스우동(かすうどん)을 특징으로 하는 우동 전문점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카스야의 우동 메뉴들은 대부분 카스우동을 베이스로 하고 있고, 메뉴 이름에 따라 각종 재료가 추가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카레 우동도 있고 하니 베이스가 같더라도 종류에 따라 맛은 차이가 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고기우동(肉うどん)을 주문했는데, 그래도 고기 추가된 정도니 기본 맛이랑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문했습니다.
처음에는 ‘카스우동’이라는 게 뭔지 모르고 먹었습니다, 먹어보니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깊은 맛이 났습니다.
제가 단맛은 싫어하는데 일본에는 은근 단맛이 나는 것들이 많아서 입맛에 안 맞는 음식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우동은 단맛은 별로 없었고
진하고 깊은 맛에 간(짭짤한 정도?)도 너무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먹는 동안 “이 국물은 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면을 다 먹은 후 밥을 추가해서 말아 먹었습니다.
결국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었고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우동은 처음 먹어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 카스우동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 설명은 아래에 적었습니다.
카스우동(かすうどん)의 특징
1️⃣ 카스(油かす, 아부라카스)가 핵심!
- 이름은 기름(아부라)+찌꺼기(카스)
- 카스는 소 곱창(소장)을 기름에 튀긴 것
-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쫄깃
- 튀기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기름은 빠지고 고소한 맛만 남아요
- 그래서 국물에 넣으면 카스에서 고소한 맛과 감칠맛이 우러나옵니다
2️⃣ 특별한 국물
- 국물은 가다랑어포(사바부시), 고등어포 등으로 우려낸 국물
- 여기에 카스의 고소한 맛이 섞여서 깊고 풍부한 맛이 나요
🥢 인기 메뉴 & 추천 메뉴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카스우동(かすうどん) 이에요.
여기서 말하는 ‘카스(かす)’는 소곱창을 바삭하게 튀긴 것인데, 깊은 감칠맛과 고소한 기름 향이 우동 국물과 잘 어울려 독특한 풍미를 줘요.
오사카 지역 특유의 우동 스타일이라 일본 전국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아니에요 — 그래서 더 귀한 느낌!
⭐️ 추천 메뉴⭐️
1️⃣ 카스우동 (かすうどん)
→ 가게 대표 메뉴.
국물이 깊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에요.
처음 방문하신다면 가장 기본형인 카스우동을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2️⃣ 고기우동 (肉うどん)
→ 카스 + 소고기 토핑 조합.
카스의 고소함과 소고기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좀 더 푸짐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메뉴를 먹었는데, 국물이 정말 진하고 밥이랑도 아주 잘 어울렸어요.
이 외에도 튀김이 추가된 메뉴들도 맛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본인의 기호에 맞는 토핑이 추가된 메뉴로 드시는게 베스트입니다.
💰 가격대
- 우동류: 700엔~1050엔대
- 사이드 메뉴(주먹밥, 카스동, 주류)도 가격이 부담 없는 편
합리적인 가격대라 한국에서 먹는거랑 비슷한 느낌입니다.
✅ 총평
✔️ 위치: ★★★★★ (나라역 바로 앞, 접근성 최고, 오사카에 많은 체인점)
✔️ 맛: ★★★★★ (카스우동의 풍미가 인상적, 특색 있는 메뉴)
✔️ 가성비: ★★★★☆ (700~1000엔대 합리적 가격)
✔️ 분위기: ★★★★☆ (흡연 가능, 캐주얼함)
🍜 간단히 알아보는 우동 메뉴 중 일본어 메뉴
이 내용은 저 위의 가게랑 상관없습니다. 파파고로도 우메 우동 이렇게 나오면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적어둡니다.
1️⃣ 우메 우동 (梅うどん)
→ 매실(우메보시)가 들어간 상큼한 우동
생각보다 이상하진 않은데 개인취향이 필요한 메뉴
2️⃣ 츠키미 우동 (月見うどん)
→ 날계란(노른자) 올라간 우동
‘달 보기’라는 뜻처럼 계란 노른자가 둥둥~
3️⃣ 도테니 우동 (どて煮うどん)
→ 된장으로 졸인 소 힘줄(도테니)이 들어간 우동
진하고 고소한 국물 맛!
4️⃣ 부타가츠 우동 (豚カツうどん)
→ 돈카츠(돼지등심튀김) 올린 우동
5️⃣ 하리하리 우동 (はりはりうどん)
→ 미즈나(일본 겨자채) 채소가 듬뿍 들어간 아삭한 우동
6️⃣ 믹스 우동 (ミックスうどん)
→ 다양한 토핑이 들어간 모듬 우동
카스 + 고기 + 튀김 + 계란 등 조합
7️⃣ 명란 버터 우동 (明太バターうどん)
→ 명란 + 버터가 들어간 크리미한 우동
비빔 우동처럼 먹는 메뉴
8️⃣ 양념 우동 (旨辛うどん)
→ 매콤한 양념으로 만든 매운 우동
살짝 얼얼한 매운맛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9️⃣ 모듬 우동 (特製うどん/盛り合わせ)
→ 여러 가지 고명(고기, 계란, 튀김 등)이 한 번에 들어간 우동
든든하게 푸짐하게~
✨ 마무리
오사카 여행을 가거나 오사카에서 나라 방문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사슴공원 가기 전에 가볍게 한 끼 어디서 먹지?” 고민된다면 이곳 카스야 JR나라역앞점을 추천드립니다.
특별하고 깊은 국물 맛의 카스우동은 한국에서는 흔히 접하기 힘든 메뉴라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확실히 한국에서 일식 우동집을 가도 맛보기 어려운 맛 이었습니다.
제 기준 이지만 맛은 5점 이하면 절대 리뷰하지 않겠습니다.